[미디어펜=석명 기자] 에릭 테임즈(34)의 새 소속팀이 정해졌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로 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테임즈가 1년 400만달러에 워싱턴과 입단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디컬테스트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워싱턴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MLB닷컴은 테임즈의 계약 내용에 대해 "테임즈는 2020년 300만달러를 받고, 2021년에도 워싱턴에서 뛰게 되면 400만달러를 받는다"고 밝혔다. 테임즈가 2021년 워싱턴을 떠나게 되면 바이아웃으로 100만달러를 추가로 받기 때문에 테임즈는 1년 400만달러는 보장 받았다. 1+1년에 총액 700만달러를 받는 계약이다.

   
▲ 사진=밀워키 브루어스


테임즈는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최고의 외국인타자로 활약해 그의 거취에는 국내 팬들의 관심도 높았다. 밀워키와 3년 계약이 끝나 새 소속팀을 찾던 그를 워싱턴이 붙잡았다. 좌타 1루수인 테임즈에 대해 MLB닷컴은 "워싱턴이 (우타자) 라이언 짐머맨과 테임즈를 플래툰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08년 토론토에 입단한 테임즈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14년 NC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NC에서의 3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으로 기량을 뽐낸 그는 2017년 밀워키에 입단하며 빅리그로 복귀했다. 

지난 3년간 밀워키에서 통산 성적은 타율 0.241, 출루율 0.343, 장타율 0.504를 기록했다. 2019시즌 149경기 출전해 타율 0.247, 25홈런, 61타점의 무난한 성적을 냈지만 밀워키는 테임즈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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