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화학 배터리 관리 시스템·히트펌프·에너지 모니터링 센서 등 전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그린에너지 선진 지역인 유럽의 최신 기술과 설비를 살펴볼 수 있는 'EU 게이트웨이, 그린에너지 기술 전시 상담회'가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된다.

7일 주한EU대표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기업 50여개와 한국 기업간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EU Gateway to Kore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분야별로는 태양에너지, 풍력, 수력, 지열, 바이오 매스, 바이오 연료 기술, 에너지효율 및 탄소배출 서비스, 에너지 관리 및 제어 시스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관련 에너지 절약 기술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이 참가한다.

또한 △소형 드론부터 대형 선박까지 적용 가능한 리튬 화학 배터리 관리 시스템 △폐수를 에너지원으로 건물에 난방 및 냉방을 제공하는 히트 펌프 △제조산업에서 사용되는 압축 공기 시스템의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낮춰주는 소프트웨어 △빌딩의 에너지 관리 비용과 자원 절약을 위해 AI와 IoT를 결합시킨 에너지 모니터링 센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축산 폐기물이나 바이오 가스 및 하수 슬러지를 유기 비료·연료·바이오 숯으로 가공하는 기술, 폐기물의 생물학적 처리로 시멘트 산업에 사용되는 혐기성 소화 대체 연료를 제공하는 기술 등 바이오 기술도 소개된다.

   
▲ 2019년 열린 EU 그린에너지 전시상담회에서 유럽 기업과 국내 기업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주한EU대표부


태양광 발전소의 설계를 위한 소프트웨어부터 풍력과 태양광의 조합으로 최대 10층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생성할 수 있는 발전 솔루션 등 에너지 융합 시스템도 부스에 배치될 예정이다.

유럽연합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희망하는 관련업체는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되며, 전시회 참관 및 비즈니스 미팅 관련 상세 문의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한편, 주한EU대표부는 한국 내에서 총괄적으로 EU를 대표해 EU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정치·사회·경제·대외 관계 및 교역 개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그린에너지, 환경·물, 헬스케어·의료, 현대 유러피언 디자인, 유기농 식품 및 음료 등 이상 5가지 중점 산업을 선정해 한국에 비즈니스 사절단을 파견하는 경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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