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추 국산과 중국산 비교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설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우리 농산물과 중국산을 구별하는 식별법을 7일 소개했다.

대추는 표면의 색이 연하고 향이 진하면서 꼭지가 많이 붙어 있는 것이 국산이며, 중국산은 표면이 짙은 색을 띠면서 향이 미약하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적다.

국산 밤은 알이 굵고 윤택이 많으면서 속껍질이 두꺼워 잘 벗겨지지 않지만, 중국산은 알이 작고 윤택이 거의 없으며 속껍질이 얇아 잘 벗겨진다.

곶감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 부위에 껍질이 적게 붙어 있는 것이 국산이고, 반면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물렁하고, 탁한 주황색을 띠면서 꼭지 부위에 껍질이 많이 붙어 있다.

깐도라지 국산은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으며, 깨물어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없으나, 중국산은 상대적으로 길고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한 편이고,깨물면 질긴 느낌과 쓴맛이 강하다.

국산 고사리는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고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지만, 중국산은 줄기 아랫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고 질긴 식감이다.

국산 표고버섯은 크기가 넓적하고 불규칙하고, 자루가 깨끗하며 신선도가 좋은데 비해, 중국산은 갓 크기가 둥글고 일정하며, 자루에 이물질이 붙어 있다.

취나물 국산은 줄기가 가늘고 변색한 것이 적게 섞여 있고, 잎이 펴진 상태로 건조돼 모양이 뚜렷한데, 중국산은 줄기가 굵고 변색한 것이 많이 섞여 있으며, 둥글게 말린 상태로 건조돼 모양이 뚜렷하지 않다.

품목별 원산지 식별 방법은 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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