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신년음악회에서 관객들이 출연진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새해를 맞아 주최하는 '2020 신년음악회'가 8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소리의 어우러짐, 희망의 울림'이란 주제로 다양한 소리가 어울려 아름다운 화음이 만들어지듯,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와 염원이 모여 커다란 희망으로 울려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장애인예술인, 다문화 가정, 치매센터 가족 등 2400여명이 객석에서 정통 클래식 음악부터 우리 가곡, 소프라노와 테너의 합동 무대, 국악과 관현악의 만남, 희망의 대합창 등 무대를 지켜본다.

특히 문체부는 국가유공자들을 초청해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50주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올해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는다.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 정치용이 지휘를 맡고 KBS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임동혁, 첼리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 김우경, 국립합창단 등이 함께 하며, 해금연주자 꽃별, 대금연주자 이명훈 등 국악 연주자들도 참여해 양악과 국악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1부는 정치용과 KBS교향악단이 새해 첫 햇살을 표현한 교향악곡 '여명(黎明)'으로 문을 연다.

이어 쇼팽.차이콥스키 등 세계 3대 콩쿠르에서 입상한 임동혁과 음악축제 감독으로도 활약 중인 조진주,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한 양성원이 베토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 협주곡 시(C)장조 작품번호(Op.)56'을 연주한다.

2부에선 해금, 대금과 오케스트라 선율이 어우러지는 '비익련리(比翼連理)' 연주에 이어 조수미가 새해 새봄을 활기차게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아 '봄의 소리 왈츠'를 부른다.

또 김우경이 '얼굴'과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조수미가 '더 워터 이즈 와이드(The water is wide)'에 이어 소프라노와 테너의 합동공연 '투나이트(Tonight)'를 선보이며, 국립합창단과 음악 꿈나무 안소명, 양제인 등이 대합창 '희(希)'로 대미를 장식한다.

오는 19일 오후 5시40분 KBS 1TV를 통해 녹화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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