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의 새로운 시대를 연 영화 '나이브스 아웃'이 전 세계의 성원에 힘입어 속편 제작 소식을 전했다.

7일 미국 영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라이언 존슨 감독은 지난 4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 파티에서 '나이브스 아웃' 속편에 대한 작업을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나이브스 아웃' 속편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연기한 명탐정 브누아 블랑 중심의 영화로 새로운 사건을 다룰 예정이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최대한 빠르게 속편을 제작하고 싶고 빠르면 2021년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나이브스 아웃' 속편 제작은 라이언 존슨 감독만이 원한 일은 아니다. 높은 완성도와 명탐정 브누아 블랑 캐릭터의 치명적인 매력 덕분에 영화 개봉과 동시에 속편을 원하는 관객들의 요청이 잇따랐다. 치밀한 각본 속 펼쳐지는 브누아 블랑의 독특하지만 매력적인 억양, 눈길을 사로잡는 슈트핏, 탁월한 추리 능력은 수많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작사인 라이온스게이트는 공식적으로 속편 제작에 대해 발표한 바는 없다. 하지만 라이온스게이트 회장 조 드레이크가 지난 4일 후속편의 각본을 빨리 읽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속편 제작에 힘이 실리고 있다.

'나이브스 아웃' 제작자 램 베르그만은 할리우드 리포터를 통해 "다니엘 크레이그는 '나이브스 아웃' 촬영을 무척 즐거워했으며, 속편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영화 '나이브스 아웃' 메인 포스터


'나이브스 아웃'은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번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그린 작품.

크리스 에반스와 다니엘 크레이그를 비롯해 제이미 리 커티스, 아나 디 아르마스, 돈 존슨, 마이클 섀넌, 토니 콜레트, 캐서린 랭포드, 제이든 마텔,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4일 개봉, 누적관객수 72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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