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라오스 야구대표팀이 제일F&S로부터 유니폼 후원을 받게 됐다.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은 지난 달 23일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 공식 판매업체 제일F&S와 라오스 야구대표팀 유니폼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라오스 야구 발전을 위한 제일F&S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향후 제일F&S는 라오스 야구단에 유니폼을 정기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이만수 전 감독은 "유니폼은 소모품 중에서도 가장 빨리 닳는다. 늘 유니폼이 부족했는데 이번 후원을 통해 안정적인 유니폼 수급이 될 것 같다. 제일F&S측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제일F&S 김영기 대표는 "이만수 전 감독께서 국내와 라오스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정말 야구를 사랑하고 또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야구를 알리고자 하는 이 전 감독의 열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라오스 대표팀을 후원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 전 감독은 "프로야구 현장을 떠나고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하던 5년 전만 해도 내 주변엔 정말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많은 동역자들이 생겼다"며 "라오스뿐 아니라 대한민국 야구를 위해서도 헌신하고 내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KBO 육성부위원장으로 국내에서 바쁜 활동 중인 이만수 전 감독은 다음 달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 개장과 동시에 개최되는 제6회 한국-라오스 국제 야구대회를 위해 곧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