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재영입 5호 대해 "삐뚤어진 사고방식 개탄스러워"
[미디어펜=손혜정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다섯 번째로 영입한 청년 오영환 전직 소방관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관행"이라고 밝힌 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직격탄을 날렸다.

황규환 한국당 청년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공정과 정의를 요구하는 대한민국의 청년들, 그리고 땀 흘리며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소방관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것이라 기대했던 민주당 영입 인사들의 삐뚤어진 사고방식이 개탄스럽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5호 인사로 영입한 청년 오영환 전직 소방관./사진=더불어민주당 유투브 캡처

황 부대변인은 "오씨가 조국 자녀 입시비리에 대해 당시 학무보들이 하던 관행이라고 말했다. 작은 허물이라고 지칭하며 언론 탓, 검찰 탓을 했다"고 지적하며 "어느 부모가 관행적으로 표창장을 위조한단 말인가. 온 국민에게 분노와 박탈감을 준 조국 비리가 정녕 작은 허물인가. 관행이면 법을 어겨도 된다는 것인가"라며 오씨에게 반문했다.

또 얼마 전 민주당에 영입된 청년 원종건씨가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이 잘못했지만 검찰은 공정했나. 검찰이 공평, 정의 관점에서 수사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한 데 대해 황 부대변인은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자신들만이 정의라는 착각에 빠져있는 모습, 그리고 원하지 않은 결과에 대한 남탓이 그동안 보아온 민주당의 모습 판박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이쯤 되면 국민을 대변할 인사가 아닌, 내로남불 사고방식과 진영논리에 충실한 사람들만을 데리고 온 모양"이라며 "그렇다면 충분히 성공한 것이 맞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제 막 정치권에 발을 디딘 두 청년에게 오늘의 발언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한다"며 "이런 사고방식으로 정치를 시작한들 제대로 국민 의견을 대변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의 행보에 새겨들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도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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