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성 위원장 "정의로운 사회 세우기 위해 총궐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서 위선 판치는 사회 맞설 것"
[미디어펜=손혜정 기자]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창당 준비 중인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은 7일 전·현직 총학생회장단 30여명을 주축으로 한 '나·라·구(나라를 구하는 청년단)' 현판식을 진행했다.

나라구 모임 30여명은 발족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본 가치와 경제를 훼손하는 무능하고 비양심적인 집권세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시대 나라를 구할 청년은 바로 '나라구'"라고 외쳤다.

   
▲ 김원성 전징당 전략기획위원장./사진=김원성 제공

나라구 청년단장을 맡은 김원성 전진당 전략기획위원장(전 CJ ENM 국장)은 현재 정치 혼란과 야당 무시 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강행 처리를 두고 "'적폐 청산'을 부르짖으면서 오히려 적폐를 답습, 미래로 전진하기는커녕 퇴보하고 있다"며 현 정부과 여권을 향해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악화된 경제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현 정부의 국론 분열과 민생 뒷전의 책임을 꼬집으며 조국 사태로 드러난 비상식적, 비도덕적 범죄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어서 용이 되지 못할 것 같다"고 외친 한 청년을 거론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의 수평선을 맞추고 진영과 이념을 떠나 인류 보편적 가치인 상식과 양심, 도덕을 바로 세워 진정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세우기 위한 총궐기를 결의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울산시장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권력형 비리가 줄줄이 불거지고 있다. 권력형 '젹폐' 청산을 약속한 문재인 정권은 이러한 거대 기득권 적폐 세력을 청산하기는커녕 오히려 검찰의 수사에 압력을 넣고 개입해 기득권 적폐 세력을 옹호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겉으로만 옳은 체하는 위선이 판치는 사회가 아닌 공명정대하고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주는 선의 사회를 원한다"며 "불의를 반복하면서도 부끄럼이 전혀 없는 후안무치한 집단에 맞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구' 청년단의 활약이 조 전 장관 등 권력형 비리를 감시·감찰하고, 사회적 혼란과 국민적 분노, 그리고 불공정과 불의에 저항하는 자유적 행동이 이 시대 청년들을 선동하고 이용만 하는 현실정치와 사회적 면모를 어떻게 혁파해 나갈지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언주 창당준비위원장도 "3040세대가 이 시대 변화와 혁신을 일구어낼 중심에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맏누나 맏언니 역할에 일말의 주자함 없이 전면에 나서겠다"며 "이러한 열정과 열의로 가득한 청년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잇는 울타리와 시스템의 장을 열겠다"고 격려했다.

   
▲ 전진당이 7일 전현직 총학생회장단으로 구성된 청년 조직 '나라구'를 출범했다./사진=김원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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