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지는 종이 배터리가 개발돼 화제인 가운데 나노종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로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만든 나노종이 분리막과 전극을 이용해 종이처럼 휘어지는 배터리 ‘플렉시블 종이 리튬이온전지’를 만드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사진=MBN 보도 캡처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나무에서 얻은 천연 재료를 이용했다.

나노종이는 종이의 원료인 셀룰로오스의 입자를 나노 크기로 분쇄해 만든 다공성의 유연한 종이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딱딱한 모양의 배터리를 종이형태로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이는 세계 최초다.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는 얇은 배터리에 전선을 연결하니 전구에 불이 들어오고, 배터리를 접거나, 구겨 봐도 불빛은 꺼지지 않다.

이번에 개발된 휘어지는 배터리는 외부 압력에도 모양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전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신기한 개발”,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대박이네”,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