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이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 개발회사인 아박타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사진=대웅제약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대웅제약은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Avacta)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대웅제약이 보유한 줄기세포 기술과 아박타가 보유한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면역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맡는다.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플랫폼 기술은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유래된 중간엽줄기세포다. 배양 횟수에 제한이 있는 기존 성체 조직 중간엽줄기세포와 달리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박타가 보유한 아피머 기술은 기존 항체보다 분자 크기가 작은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 항체 단백질 대비 분자 크기를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조직 침투 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갖는다. 

전 사장은 "두 회사의 조인트벤처 설립은 대웅제약이 오랫동안 추진해 온 오픈콜라보레이션 사업의 결과물"이라며 "아박타의 아피머 기술과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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