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8일 미국과 이란의 충돌 사태와 관련해 현재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교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외교부가 중심이 되어 현지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 고민정 대변인./청와대

고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후 정례브리핑에서도 “지금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교민안전 문제, 경제에 미칠 영향”이라며 “모든 상황에 대해서 시시각각으로 보고받고,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부처와 청와대도 물론이겠지만 언론이 보도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청와대와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한지 5일만인 8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

청와대는 지난 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회의를 여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다. 이후 정 실장은 이튿날인 7일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 8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함께 한미일 안보 고위급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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