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를 누르고 수페르코파(스페인 슈퍼컵)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수페르코파는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 진출 두 팀, 그리고 이 두 팀을 제외한 라리가 순위 상위 두 팀 등 4팀이 참가해 우승컵을 다툰다. 10일에는 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 열리며 이 경기 승자가 레알 마드리드와 오는 13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이강인은 발렌시아 선수단에 합류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동행했지만 출전 선수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경기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레알이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무난하게 승리를 낚았다. 레알은 전반 15분 토니 크로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39분에는 모드리치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이스코가 트래핑 후 슛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서도 레알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20분 모드리치가 화끈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쐐기를 박았다.

발렌시아는 경기 막판 레알 수비수 라모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 파레호가 골을 넣었다. 그러나 승부와는 상관이 없었고 영패를 면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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