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 매년 37억 유로 투자
모두에게 유익한 인공지능 구축
[미디어펜(미국 라스베이거스)=김태우 기자]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보쉬는 6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된 '국제가전박람회2020(CES2020)'에서 자사가 개발한 AI 기반 디지털 선바이저가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을 받은 보쉬의 '가상 바이저(Virtual Visor)'는 투명한 디지털 선바이저로 먼저 차량 내 모니터링 카메라와 연결된 투명 LCD 디스플레이가 운전자의 눈 위치를 감지한다.

   
▲ 독일 보쉬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발한 디지털 선바이저가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보쉬


이어 지능형 알고리즘을 사용해 이 정보를 분석한다. 동시에 강한 햇빛이 운전자의 눈을 부시게 하는 차량 전면 유리창 부분만 골라내 어둡게 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 혁신상(CES Best of Innovation Awards) 심사에서 해당 부문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보쉬의 새로운 차량용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도 공개했다.

눈꺼풀의 움직임, 시선, 머리 위치 등을 통해 운전자가 나른하거나 스마트폰 보는 것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을 경고한다.

또한, 차량 내부를 모니터링해 승객이 몇 명 탑승하고 있으며 어느 좌석에 어떠한 자세로 앉아 있는지까지도 감지할 수 있다. 이는 긴급 상황 시 에어백 등과 같은 안전 시스템 작동의 최적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보쉬 이사회 멤버 미하엘 볼레(Michael Bolle)는 "보쉬가 CES에서 선보이는 솔루션들을 보면 보쉬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혁신 선도자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것을 볼 수 있다"며 "2025년까지 보쉬의 모든 제품은 AI를 포함하거나 AI의 도움을 받아 개발되거나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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