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술 트랜드 경험…미래 시장 대비 위한 먹거리 고민
[미디어펜(미국 라스베이거스)=조한진 기자] 국내 대표 기업인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모였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2020’을 찾은 이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먹거리 발굴을 고민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개막일부터 CES2020에는 국내 대기업 고위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부스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두번째) 등 내빈들이 첨단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컴패니언 로봇 '볼리'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사 이틀째인 8일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CES 현장을 찾았다.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최신 제품을 둘러 본 박 회장은 ”해외에서 한국 기업들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이고 있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고 말했다.

기업인들은 국내외 업체의 전시 제품과 기술을 면밀하게 살펴보며 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하는 모습이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나란히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봤다. 고동진 사장과 박정호 사장은 삼성전자의 '디지털 콕핏'에 나란히 앉아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부스에서 차량용 콕핏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중국의 하이얼 부스를 방문해 8K TV와 스마트 냉장고 등을 살폈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고,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소니 부스에서 8K TV와 전기차 등을 살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고객사들과 연쇄 미팅을 진행하며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 사장은 9일 SK 통합 부스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전자 부스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파나소닉, 구글 부스를 연이어 방문, AI기반 통합 솔루션 기술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고민했다.

   
▲ 구자은 LS 미래혁신단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에 참관해 Protecto의 IoT기반 데이터분석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S 제공

구자은 LS그룹 미래혁신단장 겸 LS엠트론 회장도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두산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의 전시관에서 최신 트랜드를 경험하고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올해 CES에는 정부 관계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개막일에 CES를 찾아 중소기업과 서울시, 삼성전자, LG전자, SK 부스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삼성전자, 현대차, 테슬라 등을 찾았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국개 기업들의 전시장을 찾았다.

이밖에 각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CES 현장에서 최신 트렌드를 공부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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