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의 신예 투수 고우석(22)과 정우영(21)이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며 연봉 계약을 했다.

LG 구단은 9일 2020시즌 선수단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팀내 최고 인상률은 지난해 팀 마무리투수로 자리잡은 고우석이 기록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연봉 6200만원에서 1억5800만원 오른 2억2000만원에 계약, 254.8%의 인상률을 나타냈다.

   
▲ 팀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고우석. /사진=LG 트윈스


고우석은 프로 데뷔 3년차였던 2019시즌 8승 2패 3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2의 빼어난 성적을 내며 마무리 투수로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신인으로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해내며 신인왕까지 차지한 정우영은 2700만원에서 5300만원 오른 8000만원에 계약했다. 인상률 196.3%로 고우석 다음으로 높았다. 

야수들 가운데는 외야수 이천웅이 1억5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인상률 86.7%) 인상된 2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내야수 정주현(1억2500만원)과 투수 김대현(1억2000만원)은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한편, 지난 시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서 LG로 이적한 베테랑 정근우는 3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연봉 7억원의 절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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