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슈가맨' 출연 등으로 다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룹 태사자 멤버 이동윤이 과거 학창시절 범죄 행위로 처벌까지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슈가맨에 나온 태사자 멤버 중 한 명 전과자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의 작성자는 사촌누나로부터 들은 얘기라며 "이동윤이 과거 술, 담배, 여자 등등 사고 많이 쳤다고 한다. 중학교 때 '빽치기' 하다가 경찰에 붙잡혀 구치소인가 몇 개월 살다가 나와서 보호관찰? 무슨 교육 받는 도중 미국으로 이민 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태사자 활동할 때는 스마트폰이 있던 시대가 아니어서 잘 넘어갔지만, 요즘은 시대가 다른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복귀해 활동해도 되는 건가. 범죄자가 TV에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이동윤의 TV 출연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 '슈가맨3'에 출연했던 태사자. 맨 왼쪽이 이동윤. /사진=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3' 방송 캡처


스포츠조선은 9일 이동윤에 대한 이런 의혹 제기글에 대해 이동윤의 예전 지인을 통해 사실 확인을 했다. 이 지인은 "이동윤이 과거 범죄에 연루돼 경찰에 체포됐고 한 달 넘게 유치장 신세를 지고 나와 보호관찰 됐던 거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1997년 데뷔했던 태사자는 '슈가맨'을 계기로 다시 뭉쳐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동윤의 과거 범죄 연루 의혹 제기로 곤란한 상황을 맞았다. 태사자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 슈가맨3'에 김영민, 김형준, 박준석, 이동윤 등 완전체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팬 미팅도 하고 라디오 방송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팀 내 리드 보컬과 메인 래퍼를 맡았던 이동윤은 미국에서 거주하며 일식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보 촬영 등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던 이동윤은 지난 7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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