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를 낸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결국 MBC 해설위원에서도 물러났다.

MBC는 1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해설을 맡은 현 감독 대신 김분식(40) 대한탁구협회 과장을 후임 해설위원으로 긴급 교체했다.

   
▲ 사진=MBC 방송 캡처

이날 현 감독의 음주 사고가 나자 협회에 후임 위원을 긴급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분식 과장은 선수 시절 1994년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복식 동메달리스트로 현재 협회 홍보 등 업무를 맡아왔다.

앞서 현 감독은 이날 오전 0시 50분께 만취 상태로 자신의 재규어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성남시 오리역 부근 사거리를 지나다가 오모(56) 씨가 운전하던 택시와 충돌했다.

당시 현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처분 기준을 훌쩍 넘는 0.201%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상대로 현 감독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정화 음주운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정화 음주운전, 이게 무슨 난리야” “현정화 음주운전, 그래도 운전은 하면 안되지” “현정화 음주운전, 얼마나 마셨길래” “현정화 음주운전, 아시안게임 도중에 이런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