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친환경·인테리어 활용성·온라인 소비' 꼽아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는 올해 침구업계 소비 키워드로 '시크(CHIC)'를 꼽았다고 9일 밝혔다.

이브자리는 올해 침구류 소비트렌드로 △기능성 침구(Capable) △건강한 친환경성 침구(Healthy) △인테리어 활용도가 높은 침구(Interior) △침구 시장의 온라인 소비 증가(Clickable)를 소개했다.

먼저 홈카페, 홈캉스 등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11번가와 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능성 수면 제품군의 판매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최대 104%와 67%를 기록했다.

연이은 미세먼지로 건강 염려와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친환경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 홈퍼니싱(Home Furnishing·집 꾸미기) 문화가 확실한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침구류 자체로 인테리어가 될 수 있는 제품이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자들을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온라인 소비가 지금보다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이브자리는 분석했다. 

장준기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장은 "여러 국가 통계를 보면 통상적으로 국민소득 2만달러에 접어들면 건강과 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2만5000달러를 넘어서면 숙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다"며 "한국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흐름에 따라 건강한 잠과 관련된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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