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늘(9일) 밤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갖는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있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상위 성적을 낸 3개 팀이 올림픽행 티켓을 받는다.

한국이 속한 C조는 한국,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으로 구성돼 있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오르기 때문에 첫 경기 중국은 무조건 잡고 가야 한다. 한국은 12일 이란,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만난다. 

   
▲ 중국전을 앞두고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김학범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8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은 이번에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도전한다.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 등 유럽파가 합류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 티켓 획득은 물론 대회 우승을 목표로 선수들을 담금질해왔다.

한국이 '공한증'에 떨고 있는 중국을 상대로 펼치는 이날 조 예선 첫 경기는 JTBC에서 오후 9시30분부터 중계 방송하며 아프리카 TV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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