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귀순병사' 오청성이 방송에서 퇴출된다. 출연 중이던 TV조선 '모란봉클럽'에서 하차한다. 

TV조선 측은 오청성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에 그가 출연한 '모란봉클럽' 촬영 분량을 모두 편집, 삭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사실상 퇴출이다.

   
▲ 사진=TV조선 '모란봉클럽' 방송 캡처


오청성은 지난달 15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고, 그를 조사해온 서울 금천경찰서는 9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음주운전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병사였던 오청성은 지난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 북한에서도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처벌이 두려워 귀순했던 그는 남쪽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에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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