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해서 수출 활로 찾을 것"
   
▲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 /사진=동국제강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가 적자 행보를 걷고 있는 중국법인을 위해 신규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장선익 이사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다. 

장선익 이사가 10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중국법인 청산 여부에 대해 "함께 이끌어갈 파트너를 찾고 있지만 규모를 줄이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해서 수출 활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 중국법인은 8년째 적자로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부채총액은 1315억원, 자본금은 마이너스(-) 61억원이다. 중국 시장에서 철강제품의 과잉 공급이 이어지는 데 이어 중국법인이 취급하는 컬러강판은 주로 공장, 농가 등에서 쓰여 수익성이 낮은 탓이다. 중국법인은 지난해 3분기에도 7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투자자를 유치할지 정리할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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