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브 채널에 영상 공개, 각종 커뮤니티로 공유

경찰 조사 결과 정신병력, 보안요원들 선처 원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30대 여성이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 건물 내에서 보안요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영상이 10일 온라인에 공개됐다.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는 ‘롯데리아 진상X’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된 지 몇 시간 만에 20만회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백화점 내 손님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가 되고 있다.

   
▲ 30대 여성이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 건물 내에서 보안요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영상이 10일 온라인에 공개됐다./사진=유튜브 캡처

영상에는 한 여성과 보안요원이 등장한다. 여성은 백화점에 입점된 롯데리아에서 주문한 듯 햄버거가 든 쟁반을 테이블 위에 올려둔 채 서 있고, 보안요원은 여성의 곁에 서서 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여성은 음료수 캔을 집어 보안요원 머리에 던진 뒤 음식이 올려져 있는 쟁반도 보안요원 얼굴에 던졌다. 보안요원은 여성을 제지하려다가도 “손대지 말라”는 소리에 한 발자국 떨어져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여성은 테이블을 넘어뜨린 뒤 이를 정리하려던 보안요원의 옷을 잡아당기며 마구 밀치며 욕설을 했다. 다른 보안요원이 자신을 붙잡으려 하자 팔을 휘두르기도 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1시40분쯤 발생했다. 여성은 롯데리아에 있던 다른 손님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렸다. 그는 보안요원이 출동했는데도 계속 난동을 피웠으며, 백화점으로 들어가려는 자신을 말리는 보안요원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여성은 보안요원 3명에 의해 건물 밖으로 인도됐으며, 결국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신원조회 결과 여성은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안요원들에게 고소 여부를 물었지만, 보안요원들은 선처를 원해 훈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