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탈당계 잘 처리됐다. 그동안 고마웠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의당이 10일 결국 거듭 탈당 의사를 밝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했다.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탈당 소식을 알렸다./사진=윤소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진 전 교수에서 "원하시는 탈당계는 잘 처리됐다고 한다"며 "그동안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어 "(탈당을 만류했던 것을) 너무 나무라지 말라. 진 당원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였던 과정이라고 본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세상사 많이 어렵고 헷갈리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뚜벅뚜벅 보다 나은 세상을 가꿔가는 아름답고 수고로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우리 모두에게 위로이자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람되지만 진 전 교수님께 마음 추스르고 보다 진중하게 세상 살펴봐달라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9월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정의당이 그의 장관 임명에 찬성하자 탈당계를 제출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의 만류로 탈당 의사를 철회했다.

그러나 지난 9일 한 네티즌이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 지도부는 조국 사태 시작부터 어설프게 비판하며 끝까지 본질적 책임은 외면하고 있다. 기성정당의 역한 탈을 쓴 한낱 군소정당이 돼 버린 것 같다. 아직 정의당 당적을 가지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진 전 교수는 댓글을 통해 “탈당계 처리해 달라고 말 해 놓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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