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일 지난해부터 시작한 ‘오감 브랜딩’의 일환으로 맛을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속성을 담아낸 ‘테이스트 오브 기아’(Taste of KIA)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테이스트 오브 기아’는 기아차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감 브랜딩’의 세번째 프로젝트다. 기아차는 청각, 후각에 이어 이번에는 미각을 활용해 다양한 브랜드 영역에서 고객과의 감성적 소통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기아자동차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오감 브랜딩’의 일환으로 맛을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속성을 담아낸 ‘테이스트 오브 기아’(Taste of KIA)를 선보인다. 쉐프 장 조지(Jean-Georges)와 마르자(Marja)/기아자동차

기아차는 프랑스의 유명 쉐프 장 조지(Jean-Georges)와 협업해, 기아의 색깔을 맛으로 표현해낸 기아만의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했다.

장 조지는 세계에서 권위를 인정받은 여행정보안내서 ‘미슐랭 가이드’가 선정한 미슐랭 3스타 쉐프로 유명하다. 이번 레시피 개발 과정에는 한식 전도사로 알려진 그의 아내 마르자(Marja)도 참여했다.

‘테이스트 오브 기아’는 '시그니처 레시피’와 ‘아웃도어 레시피’ 두 가지로 나뉘어 개발됐으며, 총 다섯 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정찬 코스인 시그니처 레시피는 ▲게살 샐러드 ▲고추장 버터 스테이크 ▲베리&화이트 초콜렛 무스로 이뤄졌다. 야외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아웃도어 레시피’는 ▲랍스터 슬라이더, ▲치킨 꼬치로 구성됐다.

기아차는 ‘테이스트 오브 기아’를 1일(현지시간) 열리는 파리모터쇼의 사전언론행사에서 최초 공개한다.

또한 ‘기아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RE:Design)’ 참가자 중 일부를 선정해 장 조지가 운영하는 프랑스 파리 레스토랑에서 기아만의 레시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이다.

   
▲ 야외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랍스터 슬라이더, 치킨 꼬치 2가지 메뉴로 구성 된 아웃도어 레시피/기아자동차

이외에도 기아차는 누구나 쉽게 기아의 맛을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섯 가지 메뉴의 요리 과정을 담아낸 영상을 10월 6일 이후 기아차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고객들이 시각 외에도 청각, 후각, 미각 등 오감 요소를 통해 브랜드를 느끼고 경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2013년부터 본격적인 ‘오감 브랜딩’ 활동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3월 청각을 활용한 기아차 브랜드 송 ‘애드벤트 오브 더 기안즈(Advent of the Kians)’를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에릭세라와 협업해 제작 및 공개했고, 후각을 통해 고객들이 쇼룸, 서비스센터, 드라이빙센터 등에서 기아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아 향(KIA Fragrance)’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