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무적의 리버풀이다. 토트넘을 꺾고 의미있는 기록을 양산했다.

리버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피르미누의 결승골을 앞세워 토트넘 홋스퍼를 1-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20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61점이 됐고,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2위 레스터시티와 승점 차는 16점으로 벌려놓았다.

   
▲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이 리그 개막 후 21경기만에 20승을 거둔 것은 유럽 5대 리그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시즌 무패 우승을 차지한 팀은 있었지만 단 21경기에서 20승에 도달한 팀은 리버풀이 처음이다.

또한 리버풀은 지난해 1월 4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패한 이후 이날 토트넘전까지 리그 38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가 없다. 38경기면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전체에 해당하는 놀라운 기록이다.

38경기 무패 행진은 리버풀 구단 역사상 최초다. 세기를 두 번 거슬러 올라간 1894년, 37경기에서 연속 무패를 달린 것이 이전 최장 무패 기록이었다. 리버풀이 126년만에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썼고, 신기록 행진은 현재진행형이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은 예약해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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