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리버풀전에서 제 몫을 못 했다. 팀은 패했고 낮은 평점도 피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피르미누에게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좌측 윙어로 나선 손흥민은 열심히 뛰어다니며 돌파 후 슈팅을 시도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슈팅이 수비에 걸리거나 정확하지 못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0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루카스 모우라가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해줬다.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에서 손흥민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골대를 훌쩍 넘겨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손흥민은 경기 막바지에도 슛 기회가 있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4점을 줬다. 토트넘 선발 중 세 번째로 낮은 평점이었다.

영국 매체 '선'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줬는데 손흥민보다 낮은 평점은 양 팀 통틀어 크리스티안 에릭센(4점)밖에 없었다. '선'은 손흥민에 대해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다. 기대 이하였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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