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선거자금 관리통장…금연 고객에게 금리혜택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경자년 새해를 맞아 지방은행들이 출시한 고객 맞춤형 이색 금융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자금 관리통장을 출시하거나 금연을 목표로 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광주은행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선거자금 관리 통장을 출시했다.

BNK경남은행의 ‘당선통장’과 광주은행의 ‘당선기원통장은’ 수수료 면제 등 각종 우대 혜택을 통해 입후보자의 원활한 선거자금 관리를 지원한다.

이 상품들은 선거관리위원회 제출용 제증명서 발급수수료를 비롯해 제사고 신고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아울러 해당 은행들의 △창구 송금수수료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CD/ATM) 이용 현금 인출·송금 등 각종 금융서비스 수수료도 면제된다.

BNK부산은행은 ‘건강’을 테마로 잡고 금연을 목표로 하는 고객에게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은행의 ‘담뱃값 적금’은 고객이 썸뱅크 앱에서 선택한 담뱃값 만큼 적금 납입이 된다. 담배 1갑을 선택하면 해당 담뱃값에 따라 1일 최대 1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며 2갑 선택시 최대 2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비흡연자도 매일 금연응원 저축을 통해 적금을 불입할 수 있다.

썸뱅크 앱을 통해 가입하면 0.3%포인트, 썸뱅크 앱에서 출석체크를 하면 최대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3.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최대 한도는 30만원이다.

DGB대구은행은 행운의 숫자 ‘7’을 콘셉으로 매주 꾸준히 적금하는 ‘세븐적금’을 출시했다.

세븐적금은 1년 미만의 짧은 기간 동안 소액을 꾸준히 적금해 목표를 달성하는 모바일 특화 상품이다. 평일 중 매주 이체되는 요일을 하루 정하고 7개월 간 매주 적금하면 ‘작지만 큰 행운’ 같은 목돈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기본이자율은 연 1.9%로 여기에 우대이자율 연 0.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2.4%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최소 1000원 이상 5만원 이하이며 가입금액을 포함해 월 최고 30만원까지 추가로 입금 가능하다.

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도 대구은행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거쳐 가입하거나 IM뱅크 앱에서는 1분 안에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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