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대표 "제3세력 통합에 나서겠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대안신당이 1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소속 현역의원이 8명인 대안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에 이어 원내 5당으로 자리매김했다.

   
▲ 최경환 대안신당 신임대표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안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창당대회를 가진 뒤 선언문을 통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철저히 실패하고 있는 기득권 정치, 싸움판 정치를 혁파하고 변화와 희망의 정치를 주도할 대안신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 초기 개혁연대를 거부해 정치개혁, 국가개혁의 소중한 기회를 놓쳐버린 집권여당과 무조건적인 발목잡기로 국민적 지탄으로 전락한 제1야당의 책임을 묻고, 그들이 망쳐놓은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며 "강력한 정치적 경쟁체제를 구축하여 한국 정치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박지원, 유성엽, 천정배, 장병완 의원 등을 비롯해 500여명의 당원이 참석했다.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광진 정무비서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등 여야 인사들은 현장을 직접 찾아 축하의 뜻을 전했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았다.

대안신당의 초대 당 대표에는 최경환 의원이 추대됐다. 원내대표 겸 수석대변인에는 장정숙 의원, 사무총장은 김종회 의원, 정책위의장은 윤영일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최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초선인 저를 추대한 것은 대안신당부터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문을 활짝 열어라, 진정한 제3세력을 다시 만들어라,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 힘을 바탕으로 진보개혁 정권의 재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라는 뜻"이라며 "이 순간부터 대안신당은 제3세력 통합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진보개혁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며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제3세력, 중도개혁 진영,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무소속 의원들을 향해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제3세력 통합 추진을 위한 원탁회의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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