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8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오늘(12일) 오후 7시 15분 태국 송크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겸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C조 2차전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앞서 지난 9일 열린 1차전에서 이동준의 종료직전 결승골로 중국에 1-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란은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겼다.

한국이 이란을 꺾고 2연승을 거둔다면 최소 조 2위를 확보, 8강 진출을 조기 확정짓는다. 이란에 비기거나 질 경우 다른 팀 경기 결과, 한국의 예선 마지막 우즈베키스탄전(15일) 결과 등을 지켜봐야 한다.

   
▲ 이란전을 앞둔 훈련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란은 아시아의 축구 강국이다. A대표팀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 이란이 33위로 40위인 한국보다 높다. 성인 대표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이 이란에 9승 9무 13패로 열세다.

하지만 23세 이하 대표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5승 1무 2패로 이란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1차전에서 드러난 전력으로 볼 때 한국이 이란을 충분히 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학범 감독은 이란전에 대비한 맞춤 전략으로 나설 전망이다. 중국전과는 다른 선발 멤버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한국-이란전은 종합편성 채널 JTBC와 스포츠전문 채널 JTBC3 FOX Sports에서 오후 7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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