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핫한 스타들이 '복면가왕'에 총출동,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낭랑18세와 이에 도전하는 8인 복면 가수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패해 복면을 벗은 이는 방송인 안혜경, 개그맨 표인봉, 배우 안미나, 포레스텔라 강형호로, 쥐순이 안미나와 김구라, 신봉선의 티키타카가 이어지는 동안 시청률은 9.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1라운드 첫 듀엣 무대로 호떡과 볼빨간 사춘기의 히트곡 '좋다고 말해'를 부르며 소녀 감성을 뽐낸 군고구마의 정체는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이었다. 그는 "회식 날 노래방에 가면 항상 탬버린 담당이었다. 노래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었는데 '복면가왕' 준비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며 뜻깊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

탑골공원과 이문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부르며 애절한 감성을 선보인 센트럴파크는 원조 개가수그룹 틴틴파이브 출신의 표인봉이었다. 표인봉은 "요즘 젊은 세대는 틴틴파이브를 잘 모르지만 그 당시 인기가 빅뱅 수준이었다"며 "5장의 앨범 중 1집이 50만장 판매를 올렸다"고 당시 틴틴파이브의 인기를 증언했다. 그는 "언젠가 틴틴파이브 멤버들이 다시 모여 옛날 그 시절의 모습을 보여드리면 참 좋을 것 같다"며 틴틴파이브의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남녀의 음역대를 넘나들며 조용필 '슬픈 베아트리체'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산삼은 '팬텀싱어2' 우승에 빛나는 크로스오버계의 아이돌 포레스텔라의 멤버 강형호였다. 그의 무대를 본 판정단은 "지금 탈락했다고 해서 너무 아쉬워하지 말고 다음에 또 도전해달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강형호는 "크로스오버라는 장르가 대중에게 아직 조금 거리감이 있는 것 같다. 크로스오버를 많이 알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쥐돌이와 god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반전 랩 실력을 뽐낸 쥐순이 정체는 '내 이름은 김삼순', '강철비'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한 신스틸러 배우 안미나였다. 안미나는 "예전에 K본부 사우나 예능을 할 때 김구라 씨가 4만원을 주셨다. 빼빼로데이라서 빼빼로를 드렸는데 감동을 받으신 건지 돈을 주셨다"고 과거 김구라와의 남다른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장기 가왕의 포스를 풍기며 3연승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그를 막기 위한 복면 가수 4인의 무대는 오는 19일 오후 6시 1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