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농사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177.3포인트보다 2.5% 오른 181.7포인트를 기록, 지난 2014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이렇게 밝히고, 품목별로는 유지류·설탕·유제품·곡물 가격은 상승했고, 육류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지류는 전월보다 9.4% 오른 164.7포인트로 나타났는데, 디젤 부문의 강한 수요와 공급 감소 전망으로 5개월 연속 상승한 팜유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설탕은 전월보다 4.8% 오른 190.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브라질이 설탕 대신 에탄올 생산에 더 많은 사탕수수를 쓰면서 국제 시장에서 설탕 가용량이 준 탓으로 분석된다.

유제품은 전월보다 3.3% 상승한 198.9포인트였고, 곡물은 전월보다 1.4% 오른 164.3포인트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곡물가격지수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밀 가격 상승이라며, 중국의 수요 증가와 프랑스 시위 등에 따른 물류 문제의 영향으로 진단했다.

반면 육류 가격은 전월보다 0.3% 오르는 데 그쳐 안정세를 보였는데, 돼지고기는 국제 시장의 충분하지 않은 공급으로 값이 올랐고, 소고기는 중국의 수요 감소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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