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최근 인천 강화의 소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검출되면서 방역 당국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2일 이후 총 11곳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검출됐다. 한우 농장이 8곳, 육우가 1곳, 젖소가 2곳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바이러스(항원)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항체만 검출되고 임상 증상이 없거나, 바이러스 항원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는 전파 위험성이 없고 구제역 발생으로 보지 않는다.

하지만 감염 항체가 나왔다는 것은 일단 농장 주변에 바이러스가 활동한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과 소독 등을 강화하고 있다. 강화와 김포에서 모든 소와 염소 3만9000마리에 대해 23일까지 일제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했다. 또 전국 소·염소 사육 농가도 백신 접종 누락 개체에 대해 18일까지 보강 접종을 하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전국적으로 올해 상반기 내 정밀검사를 벌여 접종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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