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9월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글로벌 주력 시장 판매 감소로 수출 성장세가 주춤했다.

쌍용차는 1일 지난달 국내 5094대, 수출 5251대(CKD 제외) 등 총 1만345대를 판매, 전년동기(1만436대) 대비 판매량이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수출 성장 주춤, 9월 판매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쌍용자동차

내수 판매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전년동기(4432대) 대비 14.9% 성장했다. 반면 수출은 전년 동기(6004대) 대비 10.1% 감소했다.

쌍용차 수출 감소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주력 시장의 물량 축소가 원인이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중국, 유럽 지역 판매 다변화를 통해 점차 회복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쌍용차의 중국, 유럽 판매량은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2.7%, 46.5% 성장세를 기록했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국내 고객 참여활동 확대과 중국, 유럽 등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해 올 판매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X100' 양산형 콘셉트카를 공개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