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최근 출시한 쉐보레 말리부, 트랙스, 알페온 등 2015년형 모델 등의 판매 성장에도 내수 판매가 주춤했다.

한국GM은 1일 지난달 내수 1만3218대, 수출 3만4943대 등 총 4만8161대를 판매, 전년동기(6만2850대) 대비 판매량이 23.4% 감소했다고 밝혔다.

   
▲ 한국GM, 9월 판매 전년동기 대비 23.4%감소/한국GM

한국GM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기(1만3252대) 대비 0.3% 감소했다.

하지만 한국GM은 올해 내수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GM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11만421대를 기록, 전년 동기(10만5165대) 대비 5.0%를 웃돌았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1~9월 기준 역대 최고 연간 누적 내수실적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는 지난 한 달간 총 238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19% 판매가 늘었다. 지난 2011년 10월 말리부 출시 이후, 월 최고 판매 기록이자 최근 9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성장세다.

반면 지난달 수출 실적은 유럽 시장 쉐보레 브랜드 철수로 전년동기(4만9598대) 대비 29.5%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