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어 안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제주도, 명동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전국 8200여 전 CU매장에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 CU 제공

중국인 고객이 계산대로 오면 인사말을 선택해 ‘환잉꽝린 씨유(어서오세요, CU입니다)’ 중국어 안내 멘트 등이 단말기에 부착된 스피커에서 나오는 방식이다. 환영 인사부터 거스름돈 안내까지 상황에 따라 총 5가지 안내 멘트 선택이 가능하다.

음성 안내와 함께 고객용 화면에도 중국어로 가격과 잔돈 등이 안내되는 등 중국인 고객이 쉽게 구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CU는 중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매장에 인기 상품을 모음 진열한 특화 매대를 늘리고 이들 상품이 눈에 잘 보이도록 중국어 안내문과 상품 가격표를 부착하는 등 중국인 고객을 잡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당사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영어, 일본어 안내 서비스도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