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기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기표(67) 전 법제처 차장,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서형수(63)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김기표 신임 권익위 부위원장은 1953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 경남고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했다. 영국 런던대에서 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 모교이기도 한 경희대에서 법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19회 출신의 김 부위원장은 농림부 농업경제국 사무관으로 공직사회에 첫 발을 디딘 정통 관료이다. 이후 법제처로 자리를 옮겨 법제관실 사무관, 법제관, 법제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한국법제연구원 제9대 원장을 맡았고, 현재 입법이론실무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권익위 부위원장 자리는 2017년 12월 이상민 전 권익위 행정심판 부위원장이 퇴임한 이후 그동안 공석으로 남아있었다가 이번에 자리를 메웠다.

이로써 박은정 권익위원장 아래 권태성 고충민원 부위원장, 이건리 부패방지 부위원장, 김기표 행정심판 부위원장 등 총 3명의 부위원장으로 구성이 완료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또 지난해 9월 임기가 만료된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후임으로 서형수 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서 부위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에 출마해 당선됐다.

서 부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를 거쳐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약했다. 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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