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북 현대가 핵심 수비수 역할을 해온 홍정호를 완전 영입함으로써 K리그 4연패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전북 구단은 13일 중국 장수 쑤닝에서 임대 영입했던 홍정호를 FA로 완전 영입했다고 밝혔다.

홍정호가 확실한 신분으로 계속 녹색 유니폼을 입고 뛰게 돼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 및 K리그1 4연패 도전에 나서는 이번 시즌 수비진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해 K리그 3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올해 역시 분주한 시즌을 맞는다.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외에 FA컵까지 치러야 해 더욱 두터운 스쿼드가 요구된다. 전북은 탄탄한 수비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홍정호가 수비의 중심이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사진=전북 현대


홍정호는 지난 2018시즌 임대 신분으로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그 해 25경기에 출전해 안정감 있는 수비와 빌드업의 한 축이 돼 전북의 우승을 견인했다. 2019년에도 1년 간 임대를 연장해 뛰며 전북의 리그 3연패에 큰 힘을 보탰다. 2019 K리그 대상에서는 수비 부문 베스트11에 뽑혀 실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전북으로 완전 이적한 홍정호는 "전북에서 뛰는 것이 가장 즐거웠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열정에 더 많은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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