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바르셀로나의 감독이 전격적으로 교체됐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경질되고 레알 베티스를 지휘했던 키케 세티엔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발베르데 감독과 작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발베르데 감독은 리그 우승 2회 우승,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의 업적을 남기고 시즌 도중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 사진=바르셀로나 SNS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은 바르셀로나가 수페르코파(스페인 슈퍼컵)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직후 결정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수페르코파 준결승전에서 2-3으로 패해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 패배 직후 발베르데 감독 경질설이 나돌았고, 구단 수뇌부는 회의 끝에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 라리가에서는 19라운드를 치른 현재 1위에 올라있긴 하지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40점으로 동률이며 골득실에서 앞서 있을 뿐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발베르데 경질 후 곧이어 후임 감독으로 세티엔 영입을 발표했다. 세티엔 감독은 2022년 6월까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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