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망권 305가구 증폭 자연친화적 단지 설계
   
▲ 한남자이 더 리버 조감도/사진=GS건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GS건설이 18일 한남하이츠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를 앞두고 ‘한남자이 더 리버’의 청사진을 공개하며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한남하이츠를 한남자이 더 리버로 재건축하며 한강변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8개동 총 535가구의 기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10개동 총 79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 규모로 탈바꿈된다.

GS건설은 글로벌 건축설계사인 텐디자인(10 DESIGN)과 조경 시공사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전 에버랜드)과 손잡고 외관 디자인과 조경을 설계한다.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살려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를 준수하면서도 한강 조망권 세대를 305가구까지 늘렸다. 구체적으로 △포켓테라스 전면설치 59가구 △테라스형 오픈발코니 235가구 △루프탑 테라스 11가구다. 특히 평면특화를 통해 최근 주거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라스형 가구를 347가구로 극대화하고 가구별 평면도 특화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기존 조합안에 포함됐던 피트니스, 수영장 및 사우나 등 기본 시설은 고급화하고 추가로 스카이라운지, 펫카페, 오디오룸, 게스트하우스 등을 적용한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야외 갤러리 ‘미러뷰 하우스’와 한강의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샹들리에 워터갤러리’ 등 특화 조경도 만들어진다. 

GS건설은 단지가 자연친화적 설계에 합리적 공사비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먼저 비오토프(Biotope·도심 내 생물 서식 공간)를 그대로 복원해 친환경 단지로 만든다. 커뮤니티 시설, 엘리베이터, 산책로, 도로개설 등으로 해지되는 면적만큼 비오토프를 되살리는 설계를 적용한다. 또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S&D)와 공동 개발한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최소화한 단지를 조성한다.

공사비는 조합측이 예상한 공사비용(예가)보다 132억 낮게 제시됐다. 물가상승률 반영하는 공사비 산정 기준일을 경쟁사보다 3개월 늦추고 분양수입금 내에서 기성불을 받는 공사비 상환 방식으로 조합원의 부담도 낮췄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남하이츠를 강북의 대표 럭셔리 단지이자 한강변 랜드마크로 조성해 자이의 대표작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택재건축사업은 GS건설이 지난해 10월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바 있으며, 같은 해 12월 26일 마감된 시공사 입찰에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조합은 오는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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