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희 사장 "더샵 브랜드 고급화 시급"
'더샵' 아파트 브랜드 11년 만에 새단장
   
▲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대표이사 사장.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포스코건설이 11년 만의 더샵 브랜드 리뉴얼에 나섰다.

최근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포스코건설 이미지 제고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재무통으로 통하는 한 사장은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아파트 브랜드인 '더샵'을 새단장했다. 더샵 출시 이후 두 번째이자 11년 만의 리뉴얼이다.

새로운 10년을 맞는 2020년 주거의 지향가치에 충실한 '더샵 3.0' 시대를 열어나간다는 포부다. '핵심에서 앞서가는(Advance in Core)'을 콘셉트로 △신뢰할 수 있는 안전 △강화된 편의 △안락한 휴식 △세련된 디자인을 더샵의 4대 지향가치로 삼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더샵은 올해 포스코건설의 신규분양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라며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와 '광주 문흥동 주상복합'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는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장안 111-4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포스코건설이 올해 첫번째로 분양(2월 예정)하는 마수걸이 단지다.

'광주 문흥동 주상복합'은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에 907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80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이다.

   
▲ 더샵 적용 예시./사진=포스코건설

일각에서는 지난달 20일 취임한 한성희 사장이 '더샵' 이미지 제고에 대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성희 사장은 6년만에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그룹 건설계열사에 복귀했다.  그는 2017년 포스코의 홍보실장을 맡으며 홍보를 총괄했고, 이듬해인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홍보를 비롯해 인사까지 두루 총괄하는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성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윈윈 전략을 기반으로 그룹사 및 PIF의 캡티브 사업을 확대하고 '더샵' 브랜드를 고급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1년만의 갑작스런 더샵 리뉴얼에 한 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이 올해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 대표는 1961년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와 캐나다 맥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4년 포스코 베트남법인 법인장, 2009년 출자관리그룹 리더, 2010년 경영시너지1그룹리더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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