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남산의 부장들' 캐릭터 포스터. /사진=호호호비치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남산의 부장들'이 스토리를 이끄는 주요 인물 5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스토리의 주축이 되는 중앙정보부와 청와대, 그리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물까지 팽팽한 구도를 이루고 있다. 특히 1979년 컬러 사진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느낌을 그대로 살린 포스터로 레트로 분위기를 발산한다.

먼저 헌법 위에 군림했던 중앙정보부의 수장이자 권력 2인자였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은 이병헌이 맡아 인생작 경신을 예고한다.


   
▲ 영화 '남산의 부장들' 캐릭터 포스터. /사진=호호호비치


지금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박통의 모습도 공개됐다.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은 '남산의 부장들'의 박통으로 분해 카리스마를 풍긴다.

미국 하원의원 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는 박용각의 이미지에서는 곽도원만의 페이소스가 느껴진다. 대통령 경호실장이자 각하를 국가로 여기는 신념에 찬 곽상천 역의 이희준은 당당하게 서있다. 곽상천은 김규평과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충성경쟁을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터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로비스트 데보라 심 역은 김소진이 맡았다. 포스터 속 데보라 심은 미국 대사관 파티에 참석해 여유로운 애티튜드를 선보이는 모습. 데보라 심은 미국 의회를 주무르며 박용각의 뒤를 봐줄 캐릭터로 활약한다. 그는 '남산의 부장들' 속 인물 관계의 변화에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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