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가치 상승
   
▲ 중국 위안화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중국 위안화 가치가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힘입어, 연초 이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위안화 가치는 미 달러당 6.8938 위안으로, 전 거래일(10일)보다 0.3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일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서 서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장에서는 적어도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춘절을 대비한 중국 기업의 자금 마련 움직임도 연초 위안화 강세의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환율보고서에서,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5개월 만에 중국을 '환율조작국' 지정에서 해제했다.

이는 1단계 미중 협상에서 위안화 관련 정책을 투명하게 하는 조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는 또 중국의 통화가치 약세 유도 우려가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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