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회계 3월 개통 위해 품질 제고 노력할 것"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정부가 약 1500억원을 들여 내놓은 차세대 지방행·재정통합시스템 'K-에듀파인'이 일주일 만에 오류에 시달리자 교육부가 종합검점 조치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지난 2일 K-에듀파인 초기 시스템 최적화 과정에서 사용자 접속 및 서비스 지연 현상이 발생해 9일 문제 해결을 통해 10일부터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교육부는 시스템 통신 인프라 개선과 과부하가 발생하는 업무구간에 간소화, 분산처리, WAS(Wep Application Server) 서버 부하 분산처리 방안 등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시스템 도입 초기 발생하는 부분적인 기능 오류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기 안정화를 위한 상황별 조치방안(FAQ)을 개발해 업무포털 팝업 게시 및 에듀콜센터 ODT 응대 전용채널 등도 운영 중이다.

지연 문제가 있었던 경기도교육청의 경우에는 업무 우선순위가 높은 재정·회계 업무 서비스를 기존 나이스에 있었던 자료집계 기능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단순 통계수집 기능으로 K-에듀파인에 통합돼 경기도교육청을 제외한 16개 교육청은 정상 운영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의 자료집계 서비스는 교육청과 협의해 다시 개시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회계 개통과 교직원의 사용이 시작되는 3월에 대비해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K-에듀파인 성능점검단’을 운영할 것”이라며 “K-에듀파인 전 영역에 대한 종합점검을 통해 품질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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