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미들즈브러와 재경기를 앞두고 있다. 장기 침묵 중인 손흥민이 공격에 앞장서고 골도 넣어줘야 할 때가 됐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5시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홈구장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미들즈브러와 2019-2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를 치른다. 지난 5일 경기에서 두 팀이 1-1로 비겨 재경기를 통해 32강 진출을 가리게 된 것이다. 미들즈브러는 2부리그(챔피언십) 팀이어서 토트넘으로서는 지면 체면이 서지 않는 경기다.

손흥민은 이번 미들즈브러전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팀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FA컵 경기라고 해서 토트넘이 로테이션을 가동하기는 힘든 처지다. 축구통계 전문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도 미들즈브러전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손흥민이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와 함께 공격을 책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골 침묵에서 깨어나야 한다. 지난해 12월 8일 번리전에서 70여m 폭풍 단독질주에 이은 원더골 이후 손흥민은 한 달 이상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12월 23일 첼시전에서 불필요한 발차기 반칙으로 퇴장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까지 받아 팀에 피해를 끼쳤던 손흥민이다.

징계 해제 후 복귀해 출전한 두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실망스런 플레이로 제 몫을 못했다. 6일 미들즈브러전, 12일 리버풀전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무승부,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손흥민은 이번 미들즈브러전에서 새해 첫 골 소식을 전할까. 손흥민이 살아나야 토트넘 공격도 활기를 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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