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인 "검찰 역사상 제일 잘해...국민 대다수가 절대 지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8일 만에 23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윤석열 총장의 3대 의혹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제목의 청원은 15일 오후 4시30분 현재 22만9201명이 동의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앞서 법무부는 지난 8일 '1.8 검찰 대학살'이라 불리는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개입 의혹 등 여권 실세를 겨냥한 검찰 수사 지휘 라인이 대폭 교체됐다.

청원인은 "요즘 청와대와 법무부가 입만 열면 검찰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개혁한단 말인가" 반문한 뒤 "요즘 검찰은 역사상 제일 잘하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권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하기 시작했다"며 대다수 국민들은 환호하고 적극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청와대 실세들이 (검찰 수사를) 가장 불편해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윤 총장을 임명할 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 했는데도 그것은 말뿐이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는 20만 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다. 해당 청원글이 국민청원 답변 요건을 충족한 만큼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내놓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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