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남들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는 것이 익숙한 우리 사회에서 한우물만 파도록 지도하는 독일인의 교육제도가 이상하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독일인은 한 우물을 잘 파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자신이속한 분야에서 완벽을 추구하고 그 속에서 끊임없는 창조를 추구하는 정신이 바로 독일정신이 아닐까." (249쪽) - 서영숙 숭실대학교 초빙교수

   
▲ 사진=새녘출판사 제공
"당시 독일 주재 한국 상사들은 서로 소속이 다른 기업인이었음에도 서로 경쟁을 피하고 서로 유익한 정보를 교환하여 낙후한 우리나라의 경제적 기반을 만들어 가는 데 많은 기여를 하였음에 자부심을 느낀다." (58쪽) - 홍건희 전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한독경제인회가 독일통일 30주년을 맞아 '독일을 이야기하다' 제3권을 발간했다. 2016년에 출간된 제1·2권에 이어 한독경제인회원이 독일에 주재하며 듣고 보고 느낀 것들을 총망라했다.

회원들은 사회에 보탬이 되고 보람있는 일을 해보자는 데 뜻을 모아 제3권을 발간하면서 1·2권에서 놓쳤던 현장의 이야기들을 많이 다루고자 했으며 "독일통일 30주년이라고 해서 통일 이야기만 다룬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책의 헤드칼럼 '나와 한국' 편에는 독일 출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인 토마스 바흐 박사가 '1988 서울올림픽 그리고 2018 평창올림픽'이라는 제목의 특별기고를 실었으며 '나와 독일' 편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독일, 참으로 좋은 인연' 글을 담았다.

또 '한강의 기적' 세대 홍건희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1970년대 독일 주재 시절의 이야기를 풀어낸 '나의 독일 체류기, 반세기의 추억'을 기고해 저서 집필에 참여했다.

이밖에 '독일을 이야기하다' 3권은 독일의 정치, 경제, 사회, 기업, 생활, 문화 등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담아냈으며 이를 위해 20여 명의 한독경제인회 회원들이 그들의 체험과 추억들을 원고로 옮겼다.

한편, 사단법인 한독경제인회는 올해로 창립 8주년을 맞이했다. 200여 명의 회원들은 한국과 독일에서 기업, 공공기관, 금융기관, 언론기관 등 각계각층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서 한편으로는 한독관계 교류 및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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