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운영 중인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역서 직결…강남까지 47분 이동 가능
   
▲ 신분당선 노선도 /그래픽=국토부
[미디어펜=홍샛별 기자]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혔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신분당선은 지난 2003년 정자∼수원 구간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으나 정자∼광교 구간만 우선 추진됐다. 남은 구간인 광교∼호매실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계속 지연돼 왔다. 

국토부는 이 사업이 광교와 호매실 지구 택지개발 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됐고, 분담금 4993억원이 이미 확보된 점을 고려해 꾸준히 추진 방안을 마련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국토부는 주민들이 오래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설계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기존 운영 중인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역에서 직결된다. 이를 이용하면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현재 버스 출퇴근 이용 시간인 100분보다 약 50분 단축되는 셈이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오랜시간 지연됐던 광교~호매실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처음 추진이 확정됐다"면서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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