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의 '코리안 좌완 듀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새 소속팀에서 맞는 첫 스프링캠프 일정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의 올해 스프링캠프 일정을 발표했다.

류현진이 FA 계약(4년 8000만달러)을 맺고 새로운 소속팀이 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월 14일 스프링캠프 문을 연다. 토론토의 캠프는 플로리다주 더네딘에 차려진다. 투수-포수조가 14일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18일 야수 포함 팀 전체가 훈련에 돌입한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익숙한 류현진이지만 새 팀에서 새로운 동료들과는 처음 만나는 자리다. 더군다나 류현진은 토론토 역대 투수 최고 대우를 받으며 입단했기에 에이스로서 스프링캠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첫 경기(시범경기)는 2월 23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로 잡혀 있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룬 김광현은 처음 빅리그 스프링캠프를 경험한다. 세인트루이스의 캠프는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차려지며, 훈련 개시일은 토론토보다 하루 빠른 2월 13일이다. 역시 투수-포수조가 13일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18일 야수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의 시범경기는 23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로 시작되는데, 김광현이 언제 마운드에 올라 첫 선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2월 13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캠프를 시작하지만 야수인 추신수는 18일 훈련에 합류한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는다.  

템파베이 레이스 소속 최지만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가운데 가장 늦은 2월 19일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시작한다. 탬파베이의 캠프는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 차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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