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던 현정화 감독과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의 23년 만의 만남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리분희 서기장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사진=뉴시스

특히 한국 측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에는 현정화 감독이 임명돼 있어 두 사람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다.

과거 현정화 감독과 리분희 서기장은 지난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기 때문.

그러나 현정화 감독은 지난 1일 새벽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에서 사퇴한 상태인 데다 리분희 서기장의 교통사고 중상 소식까지 전해져 두 사람의 만남은 불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정화 리분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정화 리분희, 안타깝네” “현정화 리분희, 빠른 쾌유를 빌어요” “현정화 리분희, 이렇게 엇갈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