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탕웨이가 연기력 논란에 심경을 고백했다.

중국 매체 양쯔완바오는 15일 중국 후난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대명풍화'에 출연 중인 배우 탕웨이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탕웨이는 "완성되지 않은 상태의 대본을 받았는데, 손약미(주인공)의 캐릭터가 멋졌고, 내가 했던 연기와도 달랐다"며 "한 사람이 어릴 때부터 클 때까지를 완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드라마이고, 더욱이 사극이라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대명풍화'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 방영 후 제기된 연기력 문제에 솔직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그는 "그동안 다른 사람의 평가를 보기를 원했다. 그렇게 객관적으로 내 문제를 지적해주는 댓글은 자발적으로 하나하나 살펴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탕웨이는 "사실 모든 작품이 그랬다. 아마 나 자체와도 관련이 있을 거다. 나는 이런 배우다"라며 "사실 진정으로 좋은 배우가 되려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그래서 매 작품마다 조금씩 성장해가는 것도 기쁘다"고 덧붙였다.


   
▲ 사진=탕웨이 인스타그램


탕웨이는 지난달 17일 첫 방송된 '대명풍화'로 12년 만에 중국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김태용 감독과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를 작업한 뒤 연인으로 발전, 2014년 7월 결혼한 탕웨이는 2016년 딸 썸머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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